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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영상의학센터 "전립선비대증 예방, 생활 습관 개선부터"
[뉴데일리]
체중 조절·소변 참지 않기·수면 전 많은 수분 섭취 금지 등
질환 의심시 MRI검사 통해 조기발견 중요
전립선비대증은 중년남성 절반 이상이 경험할 만큼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비대해진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하면서 각종 배뇨장애를 유발하는데, 발병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이 도움이 된다.
26일 정혜두 휴먼영상의학센터 원장은 50대 이상 남성들이 두려워하는 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공유했다.
먼저 체중 조절이다. 비만인 남성이 전립선비대증 정도가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지방 및 칼로리 제한 등으로 체중을 조절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탄수화물, 섬유질, 채소, 과일, 생선 등을 섭취하고 내장지방을 줄여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변을 오래 참지 않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소변을 너무 오래 참으면 방광이 늘어나면서 힘이 없어지고 장기적으로 방광 기능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장시간 앉아있는 습관도 바꾸어야 한다. 회음부와 전립선에 혈액 순환을 방해하여 전립선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어쩔 수 없이 오랫동안 앉아야 할 경우에는 틈틈이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거나 잠깐 산책을 해 주는 것이 좋다.
잠자기 전 많은 양의 수분 섭취시 소변 때문에 밤에 깨는 야뇨증상이 심해지므로 저녁 8시 이후에는 수분 섭취 자제하는 것이 좋다. 비슷한 이유로 술도 피하는 것이 좋은데 지나친 음주는 소변량을 늘리기 때문에 특히 저녁에는 음주를 삼가는 것이 좋다.
감기약 중 콧물이나 코막힘에 쓰이는 항히스타민과 에페드린 성분이 방광근의 수축을 방해하거나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요도를 조인다. 이로 인해 배뇨기능이 감소되어 소변을 전혀 볼 수 없는 경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감기약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전립선비대증이 우려된다면 전문의 진찰 및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정기검진을 통해 전립선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대처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증상 초기단계에는 약물로 관리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수술도 고려해야 한다. 전립선비대증의 표준 수술법인 경요도전립선절제술과 함께 최소침습 비수술 치료인 ‘전립선동맥색전술(PAE)’이 피부절개 및 전신마취 없이 안전하게 치료가 가능해 선호된다.
전립선동맥색전술의 치료 효과는 절제술과 비슷한 정도이며, 기존 치료법에 비해 성기능 관련 부작용 우려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
정혜두 원장은 “건강한 생활 습관은 전립선비대증 예방 및 완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하면서 “50대 이상의 소변장애 증상이 심한 남성은 전립선 MRI검사를 통해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전립선암 등을 미리 관리하는 것도 권장된다”고 말했다.
해당 기사▼
<뉴데일리경제> 2021년 8월 26일 게재
http://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1/08/26/20210826001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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