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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병은 기다리다 죽겠다” 대학병원 진료 빨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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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대학병원의 후배 교수에게 전화가 왔다. 진주에서 췌장암을 의심해서 올라온 환자인데 췌장CT를 찍고 바로 판독해서 오늘 중으로 다시 보게 해줄 수 없겠냐는 이야기다. 늘 하던 것처럼 바로 검사를 하고 판독을 하고 1시간 만에 환자에게 CT 검사결과를 들려서 다시 그 대학병원으로 보냈다. 그날 다시 외래를 보고 췌장의 양성종양이라는 소리를 듣고 가벼운 마음으로 진주로 돌아갔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우리 병원에 대학 병원에서 환자를 보내는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이다.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보면 보통의 인내력으로는 참기 힘든 경우가 많다. 예약한 후 몇 달을 기다려서 유명하다는 교수의 외래를 보고 검사 예약을 한다. MRI 나 CT, 초음파 같은 영상의학검사는 예약이 밀려있어 한달 이상 기다리는 것이 보통이다. 한 달을 기다려서 검사를 해도 바로 판독결과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날 진료를 볼 수 없다. 다시 일주일쯤 기다려서 외래를 보고 검사 결과에 따라 담당교수의 처방을 받는 것이 일반적인 대학병원 진료방식이다.
집이 서울인 경우는 조금 나은 편이다. 집이 서울에서 먼 경우 유명하다는 서울소재 대학교수의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초진외래, 검사, 재진외래 이렇게 3번을 대여섯시간 차를 타고 와야 한다. 올라오는 수고도 수고지만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 암 같은 중병인 환자나 환자보호자의 마음은 거의 숯이 될 만큼 타 들어 간다. “웬만한 병은 기다리다 죽겠다” 라는 가슴 아픈 푸념에 고개가 끄떡여 지는 것이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 같다. 대학병원들도 여러 가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영상의학검사가 밀리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방법을 내놓고 있지 못하다.
여기에 좋은 해결책이 있다. 대학병원과 동일한 영상의학 장비가 설치되어 있고 분야별로 대학병원 수준의 판독을 해 줄 수 있는 영상의학과의원을 찾는 것이다. 앞의 환자처럼 미리 검사를 해서 결과를 가지고 외래를 보면 초진에서 웬만한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세번 올라와야 하는 일을 한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영상의학과 의원은 당일 검사, 당일 판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종별가산료, 특진료 같은 가산료가 붙지 않기 때문에 검사비도 거의 절반 가까이 싼 것이 보통이다. MRI, CT 같은 검사를 하면 백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것을 생각하면 경제적인 부분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실력있는 영상의학과의원만 찾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