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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세침검사 결과가 애매한 경우? 갑상선 암인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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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세침검사를 받은 후 검사결과가 양성결절도 갑상선암도 아닌 것으로 나온 경우에 다소 혼란스럽거나 걱정을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 일반적으로 다시 세침검사를 하게 되는데, 두 번 이상 여러 번 세침검사를 하여도 비슷한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간혹 발생합니다. 반복해서 불명확한 세침검사 결과가 나오면 흔히 수술을 권유 받게 되는데 정말 수술을 해야 하는지도 고민하게 됩니다.







갑상선 세침검사는 갑상선 종양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일차적인 검사법이긴 하나, 명확한 진단이 어려울 수 있는데, 주로는 세침검사의 3번째 진단범주에 속하는 “미확정 (AUS, FLUS) 진단”이 나오는 경우 입니다. 이러한 경우 갑상선암의 확률은 5-15%로 낮지만 무시할 수 없으며 다시 재검사를 하는 것이 원칙인데, 재검사를 하여도 비슷한 결과가 종종 반복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 재검사를 할때 조직을 충분히 채취할 수 있는 생검조직검사를 함께 하면 갑상선종양의 정확한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휴먼영상의학센터, 서울대병원, 대림성모병원의 공동연구결과에 의하면 이전 세침검사에서 미확정 진단이 된 경우 재검사시에 세침검사와 생검조직검사를 함께 하여 비교한 결과 재검사에서 다시 불명확한 진단(미확정 진단)이 나오는 경우가 세침검사 49% 생검조직검사 27%로 생검조직검사가 세침검사보다 미확정 진단 비율을 감소시키는 데에 효과적이었습니다 (2010년 세계갑상선학회 발표). 또한, 세침검사에서는 양성결절 혹은 갑상선암의 오진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으나, 생검조직검사에서는 이러한 오진이 거의 없고, 갑상선암에 대한 진단 정확도가 세침검사보다 높았습니다. 따라서 첫 세침검사에서 불명확한 진단이 나온 경우는 재검사시에 생검조직검사를 함께 시행하는 것이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효과적입니다. 단, 생검조직검사 시술은 갑상선영상의학에 대한 많은 경험과 전문성을 요구하는 시술인 점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갑상선결절이 발견되어 세침검사 결과가 불명확한 경우 조직검사를 병행한 추가 검사를 통해서 대부분은 치료 방침이 적절하게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추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한 후 최종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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