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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상의학분야의 중심에 휴먼영상의학센터가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지금은 전문병원 시대] 휴먼영상의학과 의원,유방촬영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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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4 16:49:14







'영상의학과 교수들이 뭉쳤다.'



삼성서울병원, 강남성모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대학병원 교수 출신 영상의학과 의사 5명이 큰일을 해냈다. 영상에서 진료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갖춘 '휴먼영상의학센터'를 설립했기 때문이다.



지난 4월에 개원한 이 병원(서울 잠원동 신사역)은 건강검진을 비롯해 갑상선클리닉, 유방클리닉, 통증클리닉, 간초음파클리닉, 영상진단클리닉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신 장비를 갖춘 휴먼영상의학센터의 목표는 '첨단 진료로 건강한 사회 만들기'다.



갑상선클리닉을 맡고 있는 나동규 원장은 14일 "외국에는 영상의학과 교수들이 모인 클리닉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드물다"며 "개원가에서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신 장비가 정확한 진단 돕는다



어떤 질환을 진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의사를 만나느냐다. 경험이 많은 의사가 정확한 진단을 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질환이 '암'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암을 1기에 발견하느냐, 또는 3기나 4기에 확인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목적으로 출발한 휴먼영상의학센터는 모든 장비를 최신형 디지털 장비를 구입했다. 디지털 장비의 가장 큰 장점은 해상도가 선명하는 것. 이는 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돕고 화면 저장도 쉽다. 이 때문에 다른 병원에 진료기록을 보내도 깨끗한 화질을 유지한다.



일단 눈에 띄는 장비는 디지털 유방촬영장치다. 이 장비는 기존 필름 방식의 유방촬영기보다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한다. 또 유방은 크기에 따라 촬영판을 선택할 수 있지만 크기가 크더라도 여러 번에 나눠 촬영할 필요가 없다.



컴퓨터단층촬영(CT)도 64채널로 들여놨다. 이전 CT 장비에 비해 검사 속도가 빠르고 움직임에 의한 영상훼손이 없어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이 CT는 뇌, 두경부, 폐, 복부, 척추질환 등 전신의 질병 진단뿐 아니라 심장 관상동맥에 대한 선명한 3차원 입체영상도 촬영이 가능하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위험이 높은 침습적 관상동맥조영술을 하지 않고도 관상동맥협착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자기공명영상장치(MRI)도 최근 도입한 'GE Signa 1.5T HDx'. 이외에도 디지털 혈관촬영(투시)장치, 초음파(US), 디지털 X레이 촬영장비 등도 모두 디지털 장비다.



■진단부터 치료까지 원스톱



휴먼영상의학센터는 크게 갑상선, 유방, 간초음파, 통증클리닉으로 나눌 수 있다. 갑상선과 유방의 경우 종양이 발견되더라도 양성이면 휴먼영상의학센터에서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다. 물론 악성으로 진단되면 대학병원에 가서 수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유방암은 40세 이상이면 2년마다 검진하는 게 좋다. 우리나라 여성암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방암은 현재까지는 뚜렷한 예방책이 없다. 따라서 조기검진만이 암을 예방할 수 있다. 직계가족 중 유방암 병력이 있거나 유방암 수술을 받은 과거력이 있고 첫아이 출산이 30세 이후인 경우, 장기간 여성호르몬 요법을 받았다면 좀 더 자주 검사하는 게 좋다. 검사를 통해 양성종양으로 진단되면 맘모톰을 이용해 종양을 제거하면 된다. 맘모톰은 외과적 절개 수술에 비해 흉터가 거의 없고 전신마취를 받지 않아도 된다.



목에 위치한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내는 내분비기관이다. 갑상선 호르몬은 몸의 에너지 사용 및 신체 대사를 촉진하는 몸에 필수적인 호르몬이다. 건강검진 후 3명 중 1명이 갑상선에서 혹이 발견될 정도로 유병률이 높다. 하지만 90%는 양성이므로 안심해도 된다. 양성이라면 초음파 검사로 정확한 종양의 위치를 알아내 떼어내면 된다. 주로 고주파 치료가 사용되며 물혹이 있을 경우 에탄올 치료를 해도 된다.



통증클리닉은 다른 병원과 달리 통증을 발생시키는 부위를 영상을 보며 정확하게 찾아낸다는 장점이 있다. 초음파로 인대가 찢어진 부분을 정확하게 발견하면 치료도 그만큼 쉬워진다.



간초음파클리닉에서는 간의 만성대사성 질환인 지방간이나 간암 등 간과 관련된 여러 질환을 진단한다. 만성 바이러스 간염이나 간경화가 있다면 간암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3개월에 한 번씩 간초음파, 간 CT 등의 검사를 통해 간암의 발병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한편 휴먼영상의학센터는 개원하면서 환자복을 천연섬유인 쐐기풀로 만든 것을 준비했다. 기존 병원복이 소재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환자의 건강을 생각해 친환경 병원복을 제공하게 된 것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사진설명=휴먼영상의학센터 의료진이 첨단 유방촬영기로 유방암을 진단하고 있다. /사진=서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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